정지석, 요스바니에 완승…대한항공, 亞클럽선수권 8강 진출

박대로 기자 2023. 5. 16.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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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15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이사(ISA)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2021~2022 바레인 배구리그 우승팀이자 홈팀인 알 아흘리 스포츠클럽을 3-0(25-19 25-21 25-22)으로 이겼다.

알 아흘리의 마지막 공격이 네트를 맞고 밖으로 나가면서 대한항공이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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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레인 홈팀 알 아흘리에 3-0 완승 거둬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 확정

[마나마(바레인)=뉴시스] 대한항공. 2023.05.1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나마(바레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15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이사(ISA)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2021~2022 바레인 배구리그 우승팀이자 홈팀인 알 아흘리 스포츠클럽을 3-0(25-19 25-21 25-22)으로 이겼다.

전날 호주 배구리그 챔피언 캔버라 히트를 격파한 대한항공은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을 올렸다. 이에 따라 마지막 경기에 상관없이 조 2위 이상을 확보해 8강행이 확정됐다.

오는 16일 올해 인도네시아 리그 준우승팀 자카르타 바양카라 프레시시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자카르타는 이날 캔버라 히트를 3-0으로 일축하고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1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주포 정지석을 기용했다. 정지석은 기대에 부응하듯 초반 연속 득점을 올렸다. 임동혁도 요스바니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알 아흘리도 만만찮았다. 임동혁의 백어택을 연이어 블로킹하면서 8-6 2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서브 순서 때 정지석을 앞세워 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달 초 한국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삼성화재 합류를 확정한 요스바니의 공격은 거듭 대한항공 블로킹 벽에 걸렸다.

알 아흘리 선수들의 범실이 이어진 가운데 대한항공이 유광우와 진지위의 호흡이 빛난 속공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들어서도 정지석은 고비마다 동점을 만들며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다. 정한용도 어려운 2단 연결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힘을 보탰다.

[마나마(바레인)=뉴시스] 대한항공. 2023.05.1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은 유광우의 날카로운 서브로 16-15로 역전을 시켰다. 요스바니의 공격이 밖으로 나간 반면 임동혁의 스파이크 서브를 코트 안에 꽂히면서 대한항공 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알 아흘리가 요스바니를 빼고 가브리엘 칸디도를 투입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대한항공이 2세트를 챙겼다.

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이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알 아흘리는 칸디도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칸디도의 범실이 잦았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을 활용해 점수 차를 유지하다 20-20 동점을 허용했다.

바레인 관중과 한국 교민 간 응원전에 불이 붙은 가운데 틸리카이넨 감독은 22-22에서 곽승석을 이번 대회 처음으로 투입했다. 바레인 관중의 야유와 휘슬 소리가 커졌지만 정지석은 퀵오픈 공격과 가로막기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알 아흘리의 마지막 공격이 네트를 맞고 밖으로 나가면서 대한항공이 3-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 앞서 세계적인 세터 사에드 마루프가 뛰는 이란팀 샤흐다브 야즈드는 이날 아프카니스탄에서 온 캄(KAM) 에어를 3-0(25-17 25-21 25-18)으로 완파했다. 1세트도 내주지 않고 2연승을 달린 샤흐다브 야즈드는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일본팀 선토리 선버즈는 이날 몽골팀 바양홍고르를 3-1(25-11 25-18 17-25 25-19)로 이겨 2연승을 달리며 8강행을 눈앞에 뒀다. OK금융그룹 합류를 앞둔 바야르사이한이 바양홍고르 소속으로 활약했지만 세계적인 스타 드미트리 무셜스키가 뛰는 선토리를 꺾기는 역부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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