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3천만 원 이하 전기자동차 출시 계획”

독일 자동차회사인 폭스바겐이 3천만 원 이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책임자는 현지시간 14일 독일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2만 유로 안팎의 전기차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나는 이를 유용한 생각이자, 의미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2만 유로는 한화로 약 2천915만 원입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 3월 중순 2만5천 유로(3천644만 원) 아래의 소형차 ID.2all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형차는 도달거리가 450km고 전륜구동차가 될 것이라고 폭스바겐은 설명했습니다.

블루메 CEO는 폭스바겐은 중요한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자동차 제조사를 지향한다면서 앞으로 2~3년 안에 중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50%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블루메 CEO는 중국 경쟁사들과 관련해 "그들은 지난 10여년간 많은 것을 배웠고, 어마어마하나 혁신 속도를 갖고 있다"면서 "그들은 전기차를 대도시 내 단거리를 오가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민아 기자 (km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