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022 종교자유 보고서’ 발표…“북한, 종교자유 침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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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의 종교 자유 침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거듭 제기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 내 심각한 종교의 자유 침해와 관련, "미국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조직적이며 광범위한 북한의 중대한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유엔 총회의 (작년) 12월 (북한인권)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면서 "미국은 또 종교, 신념 등의 자유를 행사하는 개인을 즉결 처형하는 것을 포함한 인권 침해에 대한 심각한 우려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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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의 종교 자유 침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거듭 제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15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2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현지 매체 등이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해) 7월 '북한에서는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가 계속 부인되고 있으며 북한 당국은 대안적 신념 체계를 용인하고 있지 않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거의 완전히 부인하고 있으며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는 2014년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에도 상황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보고서에는 "북한은 종교 활동을 이유로 개인을 처형하고 고문하고 신체적으로 학대하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적혀졌습니다.
국무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북한의 종교단체 관련 학대 사례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한 뒤 오픈도어스USA(ODUSA), 영국 비정부기구 코리아퓨처, 한국의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등이 주장한 추정치를 인용했습니다.
이밖에 "일부 탈북자와 비정부기구(NGO)들은 북한에서 승인되지 않은 종교 자료가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보고했다"면서 "지하 종교 네트워크의 범위는 정량화하기는 어렵지만 개개인의 기독교 활동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 내 심각한 종교의 자유 침해와 관련, "미국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조직적이며 광범위한 북한의 중대한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유엔 총회의 (작년) 12월 (북한인권)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면서 "미국은 또 종교, 신념 등의 자유를 행사하는 개인을 즉결 처형하는 것을 포함한 인권 침해에 대한 심각한 우려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중국에 대해 비정부기구(NGO) 등을 인용해 "계속해서 종교단체를 통제하며 국가의 이익을 위협하는 신자들의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종교 교리와 관행을 중국 공산당 교리와 일치시키기 위해 수년간 중국화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장(新疆) 위구르족, 티베트 불교, 파룬궁 등에 대한 탄압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1998년 발효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매년 관련 보고서를 만들어 공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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