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집권 도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선 과반 실패

이선정 기자 2023. 5. 16. 0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현 대통령이 가장 많이 득표했지만 과반에 실패, 오는 28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인 최고선거위원회는 전날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연임에 도전하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49.4%, '맞수'인 야권 단일후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는 44.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결선투표서 가린다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현 대통령이 가장 많이 득표했지만 과반에 실패, 오는 28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인 최고선거위원회는 전날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연임에 도전하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49.4%, ‘맞수’인 야권 단일후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는 44.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 조국이 두 번째 투표를 바란다면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고,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도 결선 투표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치러질 결선투표에서는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11일 여론조사기관 콘다가 시행한 지지율 조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43.7% 지지율로, 49.3%를 얻은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에 5.6%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일부 조사에서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의 지지율이 50%를 넘기기도 했다.

총리 재직기간을 포함, 20년 넘게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번에도 당선되면 최장 2033년까지 사실상 종신집권이 가능해지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지금 같은 친러시아 노선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승리하면 물가 폭등, 지난 2월 대지진 때 부실 대응 등 에르도안 대통령의 실정을 심판하고 대외적으로는 친서방정책을 통해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관계 회복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