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4타차 뒤집기 쇼… 고진영 GO! 15승 GO!
강홍구 기자 2023. 5. 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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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이 최종 라운드에서 4타 차 역전에 성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15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1∼3라운드 18번홀에서 모두 버디를 따낸 고진영은 18번홀 1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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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그니전트 대회 통산 3번째 정상
이민지와 연장 끝 시즌 2승 고지
“임성재 5타 역전 보고 영감 받아
기회 올거라 믿고 집중 또 집중”
이민지와 연장 끝 시즌 2승 고지
“임성재 5타 역전 보고 영감 받아
기회 올거라 믿고 집중 또 집중”
고진영(28)이 최종 라운드에서 4타 차 역전에 성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15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27)와 같은 타수가 된 고진영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5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으로 45만 달러(약 6억 원)를 받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2019,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이번 우승으로 대회 최다(3회) 우승자가 됐다. 호주의 카리 웹(49)이 2011, 2014년 두 차례 우승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이민지는 타이틀 방어를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고진영은 “내가 민지보다 운이 조금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둘을 비롯해 많은 선수가 최선을 다했기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월요일 아침에 한국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회가 끝난 뒤 고진영은 전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5타 차 뒤집기로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5)를 언급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4위였는데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임성재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다는 고진영은 “선두에 5타 뒤져 있던 임성재의 우승이 내게 영감을 줬다”며 “내가 경기를 잘하면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집중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 이민지와 4타 차로 벌어졌다.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3, 4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이민지가 6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해 고진영은 한때 공동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후반에 다시 이민지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5피트(약 7.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 갔다. 1∼3라운드 18번홀에서 모두 버디를 따낸 고진영은 18번홀 1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했다. 이민지가 버디 기회에서 스리 퍼트로 보기를 하며 고진영의 역전 우승으로 끝났다.
고진영은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이후 다시 우승하고 싶어 정말 열심히 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좋다”며 “지난해 많이 흔들렸던 스윙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게 목표다. 지금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키 유해란(22)은 8언더파 280타로 4위를 하며 시즌 세 번째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24)은 공동 13위(3언더파 285타), 김세영(30)과 안나린(27)은 공동 21위(1언더파 287타)를 했다.
고진영은 15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27)와 같은 타수가 된 고진영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5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으로 45만 달러(약 6억 원)를 받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2019,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이번 우승으로 대회 최다(3회) 우승자가 됐다. 호주의 카리 웹(49)이 2011, 2014년 두 차례 우승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이민지는 타이틀 방어를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고진영은 “내가 민지보다 운이 조금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둘을 비롯해 많은 선수가 최선을 다했기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월요일 아침에 한국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회가 끝난 뒤 고진영은 전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5타 차 뒤집기로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5)를 언급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4위였는데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임성재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다는 고진영은 “선두에 5타 뒤져 있던 임성재의 우승이 내게 영감을 줬다”며 “내가 경기를 잘하면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집중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 이민지와 4타 차로 벌어졌다.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3, 4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이민지가 6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해 고진영은 한때 공동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후반에 다시 이민지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5피트(약 7.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 갔다. 1∼3라운드 18번홀에서 모두 버디를 따낸 고진영은 18번홀 1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했다. 이민지가 버디 기회에서 스리 퍼트로 보기를 하며 고진영의 역전 우승으로 끝났다.
고진영은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이후 다시 우승하고 싶어 정말 열심히 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좋다”며 “지난해 많이 흔들렸던 스윙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게 목표다. 지금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키 유해란(22)은 8언더파 280타로 4위를 하며 시즌 세 번째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24)은 공동 13위(3언더파 285타), 김세영(30)과 안나린(27)은 공동 21위(1언더파 287타)를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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