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사태’ 주가조작 의심 계좌서 라덕연 일당 이름 무더기 확인
최미송 기자 2023. 5. 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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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증권 계좌에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사진)와 일당들의 명의를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5일 서울남부지검 합동수사팀에 따르면 검찰은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직전 주가조작에 동원된 계좌 명단에서 라 대표의 이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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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라, 주가폭락뒤 서류 폐기”
검찰이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증권 계좌에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사진)와 일당들의 명의를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5일 서울남부지검 합동수사팀에 따르면 검찰은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직전 주가조작에 동원된 계좌 명단에서 라 대표의 이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라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변모 씨(구속)와 전직 프로골퍼 안모 씨(구속)뿐 아니라 병원장 주모 씨와 장모 씨 등의 이름도 확인했다고 한다.
라 대표와 함께 계좌 명의에 이름을 올린 변 씨는 라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으며, H업체 대표로 일하며 관련 업무를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씨는 라 대표의 ‘의사 모집책’으로 알려져 있는데 검찰은 주 씨의 이름을 확인한 후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이 밖에도 명의가 확인된 조모 씨는 H업체 감사로 일하며 투자자를 접대하고 수익금을 모으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또 H업체 사내이사인 장 씨는 투자자 정보를 관리하고 주식 매매 내역을 보고받으며 매매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라 대표 일당이 주가조작에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는 계좌 명단은 10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확보한 것이다. 앞서 검찰은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전화번호 50여 개에 대한 분석을 이달 초 한국거래소에 의뢰했고, 한국거래소는 해당 번호들과 연관된 증권 계좌 250여 개의 거래 내역 및 인터넷주소(IP)를 분석해 통정매매(같은 세력끼리 매매하며 주가를 움직이는 수법) 정황이 있는 증권 계좌들을 검찰에 전달했다. 검찰은 라 대표가 다우데이타 등 8개 종목의 주가가 폭락한 지난달 24일부터 관련 서류들을 폐기하거나, 통정거래에 쓰인 것으로 의심되는 투자자 명의의 휴대전화 일부를 돌려준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서울남부지검 합동수사팀에 따르면 검찰은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직전 주가조작에 동원된 계좌 명단에서 라 대표의 이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라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변모 씨(구속)와 전직 프로골퍼 안모 씨(구속)뿐 아니라 병원장 주모 씨와 장모 씨 등의 이름도 확인했다고 한다.
라 대표와 함께 계좌 명의에 이름을 올린 변 씨는 라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으며, H업체 대표로 일하며 관련 업무를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씨는 라 대표의 ‘의사 모집책’으로 알려져 있는데 검찰은 주 씨의 이름을 확인한 후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이 밖에도 명의가 확인된 조모 씨는 H업체 감사로 일하며 투자자를 접대하고 수익금을 모으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또 H업체 사내이사인 장 씨는 투자자 정보를 관리하고 주식 매매 내역을 보고받으며 매매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라 대표 일당이 주가조작에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는 계좌 명단은 10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확보한 것이다. 앞서 검찰은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전화번호 50여 개에 대한 분석을 이달 초 한국거래소에 의뢰했고, 한국거래소는 해당 번호들과 연관된 증권 계좌 250여 개의 거래 내역 및 인터넷주소(IP)를 분석해 통정매매(같은 세력끼리 매매하며 주가를 움직이는 수법) 정황이 있는 증권 계좌들을 검찰에 전달했다. 검찰은 라 대표가 다우데이타 등 8개 종목의 주가가 폭락한 지난달 24일부터 관련 서류들을 폐기하거나, 통정거래에 쓰인 것으로 의심되는 투자자 명의의 휴대전화 일부를 돌려준 것으로 보고 있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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