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재생 시스템 구축

신수지 기자 2023. 5. 1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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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 자원을 재생 박스로 생산해 다시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완결적 자원 순환 체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완결적 자원 순환 체계’는 폐기물을 회수한 뒤 재활용해 다시 배출한 기업의 생산 자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재생 박스 생산을 위해 물류 기업인 CJ대한통운, 박스 제조 업체인 태림포장, 폐기물 처리 관련 플랫폼을 운영하는 SK에코플랜트가 손을 잡았다. SK에코플랜트는 물류센터에서 종이 폐기물을 회수해 압축한 뒤, 태림포장에 보낸다. 태림포장은 이를 재활용해 박스로 재생산한다. CJ대한통운은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처리 플랫폼을 통해 박스가 언제, 얼마나 생산되는지 확인해 사용 계획을 짠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전국 400여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이 같은 재활용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00t가량의 종이 자원이 재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완결적 자원 순환 체계 범위를 플라스틱 등 다른 폐기물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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