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상무] '교창이형은 놔두라고?' 모교에서 재능기부한 송교창-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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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상무) 농구단의 송교창-박정현이 모교를 찾았다.
상무는 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경기·인천·전남에 있는 엘리트 농구선수를 대상으로 재능기부 코칭 프로그램을 펼친다.
허훈(분대장), 김낙현, 김훈, 박정현, 박준영, 유현준, 이용우, 이윤기, 송교창으로 이뤄진 상무 농구단 선수들은 오후 3시반부터 1시간 반동안 슈팅, 수비, 1대1 공격, 1대1 포스트 업 등 4개 파트로 나눠 삼일고, 삼일중 선수들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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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는 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경기·인천·전남에 있는 엘리트 농구선수를 대상으로 재능기부 코칭 프로그램을 펼친다.
행사 첫날인 15일 상무가 방문한 학교는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일고등학교다. 허훈(분대장), 김낙현, 김훈, 박정현, 박준영, 유현준, 이용우, 이윤기, 송교창으로 이뤄진 상무 농구단 선수들은 오후 3시반부터 1시간 반동안 슈팅, 수비, 1대1 공격, 1대1 포스트 업 등 4개 파트로 나눠 삼일고, 삼일중 선수들을 지도했다.
상무의 송교창, 박정현은 삼일고에서의 재능기부가 각별했다. 모교 후배들을 만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송교창은 "사실 졸업 후에 학교에 자주오지 못했다. 후배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상무 선수들은 1시간 가량 스킬트레이닝을 진행한 뒤 30분간 픽업 게임을 했다. 송교창, 박정현은 땀을 흘려가면서 후배들과의 경기를 즐겼다. 박정현은 자신보다 한참 작은 삼일중 선수를 상대로 장난스럽게 포스트업 공격을 펼쳤다. 이에 삼일고, 삼일중 선수들은 선배인 박정현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송교창이 3점슛 5개를 연달아 실패하자 삼일고 선수들은 아예 외곽슛을 주는 수비를 펼쳤다. 이를 지켜본 허훈은 삼일고 선수들을 향해 "선배(송교창)를 버리는거냐"며 웃었다.
삼일고의 박찬성 코치는 "중고농구연맹에서 상무 선수들 재능기부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더라. 아무 고민없이 곧바로 신청을 했다.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시간이 됐다. 자신들이 우상으로 생각하는 형들에게 농구를 배우는 건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선수들을 보면서 아이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초, 제주 일도초-함덕초-제주동중 엘리트 농구선수들에게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상무는 중고농구연맹과 손을 잡고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상무는 15일 삼일고를 시작으로 낙생고·성남중(16일), 송도중·고(17일), 제물포고·인천안남중(18일), 광신방송예고·광신중(19일), 휘문중·홍대부중·고(20일), 배재중·고(21일)에 이어 22일에는 김낙현의 모교 여수화양고를 찾아간다.
#사진_고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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