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루카셴코 공식활동 재개…사진 공개돼

최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공식 활동을 재개한 모습이 현지 언론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벨라루스 국영 언론사인 풀 페르보보는 현지시간 15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루카셴코 대통령이 공군 사령부를 찾아 사령관으로부터 방공 조직과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하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루카셴코 대통령은 군복을 착용한 상태로 왼손에 붕대를 감고 있었으며 선 채로 사령관의 거수경례를 받았습니다.

앞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전일)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식이 끝나자마자 자국 수도 민스크로 돌아갔습니다.

기념식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독립국가연합(CIS) 정상들이 모스크바 무명용사의 묘로 걸어서 이동했을 때도 그는 유일하게 차량을 이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13일 병원을 찾았고, 전날에는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국장(國章)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민아 기자 (km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