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인도·남아공 등 대러 서방 이중잣대 종료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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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인도나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국가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이중잣대가 끝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국가는 국제질서의 기저에 있는 원칙들이 동등하게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것을 꺼린다는 게 숄츠 총리의 설명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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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인도나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국가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이중잣대가 끝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국가는 국제질서의 기저에 있는 원칙들이 동등하게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것을 꺼린다는 게 숄츠 총리의 설명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글로벌 솔루션 서밋에서 한 연설에서 "인도나 남아공, 베트남 지도자들과 얘기를 해보면, 많은 이들이 국제질서의 기저에 있는 원칙에 대해 의문을 가진 게 아니라, 이런 원칙이 불공정하게 적용되는 것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숄츠 총리는 "그들이 원하는 것은 동등한 조건과 서방의 이중잣대가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정책포럼인 글로벌 솔루션 서밋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공동의 미래를 위한 사회 재편성'을 주제로 이날부터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이번 서밋에는 숄츠 총리를 비롯해 전세계 정계, 학계, 재계 주요 지도자 200여명이 연사로 나서 1천여명의 참여자와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정책에 대해 논한다. 주요7개국(G7)·주요20개국(G20)에 대한 정책 제안이 목표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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