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3세 아이, 출근길 경찰관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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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세 살배기 아이를 심폐소생술(CPR)로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강원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이도경 순경은 교통관리 지원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 영월읍의 한 생활용품 가게를 뛰쳐나오면서 소리를 치며 도움을 청하는 여성을 발견했다.
이 순경의 빠른 대처로 의식을 회복한 아이는 곧바로 원주지역 큰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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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세 살배기 아이를 심폐소생술(CPR)로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강원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이도경 순경은 교통관리 지원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 영월읍의 한 생활용품 가게를 뛰쳐나오면서 소리를 치며 도움을 청하는 여성을 발견했다.
곧바로 3살 아이를 안은 다른 여성이 나왔고, 주변에 있던 아이 아빠가 달려와 CPR을 시작했다.
그때 주변을 지나던 이 순경은 아이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 아이는 의식을 잃은 채 얼굴이 창백했고, 일체 움직임이 없는 상태였다.
이 순경은 곧장 주변에 119 신고를 부탁한 뒤 구급대가 올 때까지 5분 동안 CPR을 실시했다.
이 순경의 빠른 대처로 의식을 회복한 아이는 곧바로 원주지역 큰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순경은 “(아이) 아버지가 너무 당황해서 손을 떨며 CPR을 하고 계시기에 도와드려야겠다 싶었다”며 “평소 직무교육을 통해 숙지하고 있던 CPR을 이용해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경찰관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으로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는 혈액 공급이 4~5분만 중단돼도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마비 상태로부터 회복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준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심장마비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미시행한 경우보다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진다. 심폐소생술을 효과적으로 시행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생존율이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미경 인턴기자 mic.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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