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리’ 태국 전진당 "6개 정당 309석으로 연정 구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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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전진당(MFP)이 연립정부 구성에 본격 나섰다.
15일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는 이날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인 프아타이당을 비롯한 5개 기존 정당과 1개 신당과 연정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일 태국 총선에서 왕실모독죄 폐지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던 피타 대표의 전진당은 돌풍을 일으키며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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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총리나 내각 다른 직책 맡을 준비돼 있어"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태국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전진당(MFP)이 연립정부 구성에 본격 나섰다.
15일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는 이날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인 프아타이당을 비롯한 5개 기존 정당과 1개 신당과 연정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6개 정당 소속 309개 의석수를 갖게 될 것이며, 이는 다수당 정부를 구성하기엔 충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타 대표는 자신이 총리가 되거나 내각의 다른 직책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 자리에 더 적합한 사람이 있으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 경제적 공백이 없도록 가능한 한 빨리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정권 교체에 필요한 376석을 얻지 못한 것을 걱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걱정하지 않는다. 당은 국민으로부터 위임을 받았다”고 답했다.
14일 태국 총선에서 왕실모독죄 폐지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던 피타 대표의 전진당은 돌풍을 일으키며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전진당이 하원 500석 가운데 비례대표 38석과 지역구 113석 합쳐서 151석을 획득했는데 이는 141석을 얻는 푸아타이당보다 더 많은 것이다.
다만 연정의 의석이 309석으로, 정권 교체에 필요한 376석에는 못미친다.
쿠데타로 집권한 태국 군부는 2017년 헌법 개정을 통해 과도기 조항으로 군부가 임명한 상원의원 250명이 총선 후 임기 5년의 총리 선출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에 총리로 선출되려면 하원 500석과 상원 250석을 합친 750석의 과반인 376석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야권이 하원에서만 376석을 차해야 한다는 의미다.
피타 대표의 계획대로 309석 규모의 야권 연정이 구성되더라도 군부가 임명한 상원에서 추가로 67석을 얻어야 정권 교체를 실현할 수 있다.
아울러 프아타이당도 이날 전진당 주도의 연정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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