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튀르키예 대선 결과 상관 없이 양국 협력 지속 확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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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이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양국 협력의 지속 및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우리는 튀르키예 국민의 선택을 크게 존중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 협력이 지속되고 심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본선거 이틀 전 '러시아의 대선 개입설'을 퍼뜨려 크렘린궁이 진땀을 흘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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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김민수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이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양국 협력의 지속 및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우리는 튀르키예 국민의 선택을 크게 존중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 협력이 지속되고 심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직 튀르키예 대통령 에르도안 정의개발당(AKP) 후보는 전날 대선 1차 투표에서 49.6% 득표율로 절반을 넘기지 못하고 2위인 6개 야당연합 후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44.96%)와 오는 28일 결선을 치르게 된다.
개전 이래 에르도안 대통령은 서방의 대러 제재 불참,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반대 등 적재적소에 러시아 편에 섰고 그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취해왔다.
클르츠다로을루 대표 역시 집권 시 러시아와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회원국으로서 나토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혀 러시아 입장에선 방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본선거 이틀 전 '러시아의 대선 개입설'을 퍼뜨려 크렘린궁이 진땀을 흘리게 했다.
아울러 페스코프 대변인은 영국이 이날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격용 드론을 포함해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데 대해 이러한 지원이 전쟁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영국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주요국 중 하나로 보고 있으나 영국의 군사 지원 영향은 "특별군사작전 진행 과정에 중요하거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오히려 "더 많은 파괴와 추가 군사 행동 등으로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방공군이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영국제 스톰 섀도 순항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민간 용병 바그너(와그너)그룹이 러시아 정규군 소재지를 알려주는 조건으로 우크라이나군에 바흐무트 철수를 요구했다는 미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대해서는 "거짓말 같다"고 일축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 관련해선 "벨라루스 당국의 공식 발표를 따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를 마치고 일찍 귀국해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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