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뭉친 '농협 김치'...해외 시장 매출 '쑥'

김범환 2023. 5. 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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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김치 시장을 공략하려고 전국의 여러 농협 김치를 1년 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했죠.

실제로 나라 안팎에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팔도의 비법을 모아 정성껏 담근 한국 농협김치,

전국 8개 농협에서 저마다 만들던 김치 상표가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이만수 / 한국 농협김치 대표 : 통합 구매 그리고 내부 비용을 줄여서 생산 원가를 낮추는 부분이 있어요. 생산 단가를 낮추면 판매가 더 많이 될 것이고 판매가 많이 되면 저희가 농산물을 더 많이 쓸 수 있어서 농가 소득도 올라가고….]

농협 김치 통합 브랜드가 선보인 지 1년 만에 매출이 크게 늘면서 농협 계통 매장에서 점유율은 기존 5%에서 15%로 올랐습니다.

미국 등 수출 실적도 148만 달러로 12.6%p 상승했습니다.

얼마 전 산불로 큰 피해가 난 전남 함평,

농협 김치가 산불로 피해를 본 함평지역 주민 등에게 전달됐습니다.

[이현주 / 함평 산불 피해 마을 이장 : 아무래도 지역을 위해서 여러 조합장님이나 면장님이나 여러 분들이 오셔서 많이 협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죠.]

농협김치 통합 브랜드 출범 1년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6가지 소포장 세트 4.5kg, 3천 상자가 건네진 겁니다.

[박종탁 / 농협 전남본부장 :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김치 맛있게 드시고 가족 간의 사랑을 키우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남 농협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농협은 올해 고들빼기와 말랭이 등 16가지의 맛깔스러운 김치로 유럽과 아세안 시장 공략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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