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아내 몰래 2억 9천 대출 '충격' "남편 태도 너무 당당해" ('결혼지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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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몰래 억대 대출을 한 남편이 등장했다.
남편은 빚 때문에 힘든 상황이라며 "지인을 통해 사무실 철거나 그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낮에는 내 일도 하고 투잡, 쓰리잡도 한다. 아내한테 힘들다고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면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아내는 식당 일은 할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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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아내 몰래 억대 대출을 한 남편이 등장했다.
15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까도까도 빚이 나오는 양파부부의 남편이 등장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남편은 "우리나라 개념으로 보면 함바집으로 보면 된다. 베트남 건설 현장 직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사업에 투자를 했다"라며 "한 번에 한 게 아니라 국내에서는 두 번 정도 실패했다"라며 국내와 해외에 투자에 세 번 정도 실패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다방면에 거래처가 많은데 많이 알아보고 지인들이 소개를 시켜줘서 사업을 늘려보라고 해서 투자를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편은 아내에게 투자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내가 경제적인 부분을 너무 모른다. 체크카드, 신용카드도 구분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아내 역시 공감하며 "경제적인 부분은 나도 잘 모른다. 청약통장도 결혼하고 나서 알았다. 잘 몰랐다"라고 인정했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눠도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 남편은 빚 때문에 힘든 상황이라며 "지인을 통해 사무실 철거나 그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낮에는 내 일도 하고 투잡, 쓰리잡도 한다. 아내한테 힘들다고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면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아내는 식당 일은 할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원래 투자는 있는 것 갖고만 해야 하는데 대출까지 받아서 했다. 원금이라도 회수하면 문제가 없는데 원금은 원금대로 사라지고 빚은 빚대로 남아 이자만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갖고 있는 땅에 개인 근저당까지 더해 대출을 받아 한 달에 400만원의 이자를 내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는 함께 해야 하는 게 많다. 대출 받을 땐 당연히 의논해야 한다. 의논을 안 한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남편은 "아내가 얘길 해도 경제적인 부분에선 관심이 없다. 내가 얘기하면 근심만 늘어나지 해결할 방법이나 조언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대출이 얼마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상의 없이 대출을 했다는 거 자체가 문제다. 아내가 경제적인 걸 모른다는 이유로 너무 당당하시더라. 빚을 이렇게 지고 어떻게 이렇게 당당할 수 있나"라며 "의사고 전문의를 떠나서 인생의 선배로서 말씀드린다.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 의논을 하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 분은 하고 싶은 건 다 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총알 탄 사나이다. 결심하면 바로 실행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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