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꼭’ 한 번은 타고 싶은 전 세계 이색 열차

강찬미 여행플러스 인턴기자(aboutsky12@naver.com) 2023. 5. 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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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에 매달린 모노레일부터 놀이기구 같은 기차까지 평범하지 않은 열차가 눈길을 끌고 있다. CNN은 전 세계 각지에서 운행 중인 이색 열차를 소개했다.

사진=플리커
기사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모노레일 슈베베반(Schwebebahn)은 독일의 서부 도시 부퍼탈(Wuppertal)을 상징하는 열차다. 슈베베반은 1901년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철로 위를 달리는 일반 열차와 달리 철로에 매달려 이동한다.

도시가 급격히 산업화하며 지상에 레일을 설치할 공간이 없어 공중에 매달린 교통수단이 탄생하게 됐다. 슈베베반은 매일 8만여 명이 넘는 승객들을 수송하고 있다.

사진=플리커
스위스의 소도시 슈비츠(Schwyz)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슈토스반(Stoosbahn)을 만날 수 있다.

원통형 외관을 가진 이 산악열차는 5분 만에 744m를 올라간다. 47도의 경사를 오름에도 경사도에 맞게 캐빈이 회전해 승객들이 똑바로 설 수 있다. 슈비츠는 한 시간에 1500명의 승객을 운송한다.

사진=플리커
영국의 해안 도시 하이드(Hythe)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부두 열차 하이드 피어 레일웨이(Hythe Pier Railway)가 있다. 이 열차는 부두 다리 위 길이 640m의 철로만 오간다.

1909년 설치 당시에는 사람이 직접 미는 형태로 운행하다가 1922년에 전기 철도로 바뀌었다. 숱한 철로 폐쇄 위기가 있었으나 아직까지 운행 중이다.

사진=시닉 월드 페이스북
호주 시드니(Sydney)를 대표하는 자연경관 중 하나인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에는 스릴 만점인 카툼바 시닉 레일웨이(Katoomba Scenic Railway)가 있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매우 빠른 속도로 달려 손잡이를 꽉 쥐게 된다. 유명 관광지에 있는 열차답게 1945년에 운행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 2500만 명이 넘게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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