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53% "한일관계 개선세 보여"

기사내용 요약
NHK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 46%…전월 대비 4%P 상승

[도쿄=AP/뉴시스] 최근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한일관계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3월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 긴자 지역의 한 식당에서 건배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최근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한일관계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본 NHK 방송은 지난 12일부터 사흘 간 자국 18세 이상 남녀 1225명(유효 응답자)를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53%는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32%는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무응답은 15%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헀다. 반면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1%로,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아울러 "이달 19일 개막하는 일본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논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라는 질문에 "매우 기대한다"는 응답은 2%, "어느 정도 기대한다"는 응답은 26%를 기록했다.

반면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0%,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는 16%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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