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체전 하루 앞으로…관심 절실
[KBS 울산] [앵커]
내일부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울산 전역에서 열립니다.
성공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저조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래가 그려진 커다란 조형물이 경기장 주차장 입구에서 선수단을 반깁니다.
종합운동장에는 각 지역에서 온 선수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동천 실내 체육관에는 개막식 행사 준비가 막바집니다.
내일부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울산 전역에서 열립니다.
장애학생체육대회에는 선수와 임원진 등 3천 4백여 명이 울산을 찾아 갈고닦은 실력을 겨룹니다.
대회준비위원회는 대회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병석/울산시청 전국체전기획단장 : "경기장별로 의료구급반과 구급차를 배치하고 경기 전과 경기 후에는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꿈의 도시 울산에 오신 모든 분들이 울산을 즐기실 수 있도록 미래·화합·감동체전을 만들 계획입니다."]
아쉬운 점은 대회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울산시가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개막식에 인기 트로트 가수를 초청하고, 정원수의 3배가 넘는 개막식 입장권을 무료로 배부했지만, 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그나마 소년체전에는 학생 응원단 2천 6백여 명이 가지만, 장애학생체전가는 응원단은 340여 명에 불과합니다.
체육계를 이끌어 갈 학생 선수들에게 울산에서 좋은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선 시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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