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남국 60억 의혹' 업비트·빗썸 압색

金의원 코인계좌 정보 압수

검찰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화폐 '위믹스 60억원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위믹스 60억원 보유' 의혹과 관련해 가상 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등을 수색하고 김 의원의 계좌 정보 등을 압수했다. 코인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하루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김 의원이 코인을 거래한 거래소와 카카오의 블록체인 관련 계열사 세 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의원의 코인 거래 내역과 자금 흐름 및 출처 등을 들여다보며,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조세 포탈, 범죄 수익 은닉 등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압수 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 당했다. 검찰은 김 의원의 혐의를 보강해 세 번째 영장 청구 끝에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전날 당차원의 진상 조사와 윤리 감찰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탈당했다.

[김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