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이강인·쿠보 노린다, '대박 영입' 김민재가 몰고온 亞 열풍
스페인 피차헤스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빌려 "나폴리가 이강인(마요르카),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노린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최근 이강인 영입전에 합류한 팀이다.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 이르빙 로사노라는 좋은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훌륭한 퍼포먼스에 다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력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강인을 영입해 공백을 메우려는 것이다. 미국 ESPN도 "나폴리가 마요르카의 윙어인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접근하는 것을 고민 중이다. 이강인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면서 유럽 전역의 많은 클럽이 열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토트넘(잉글랜드) 등 여러 EPL 팀들의 관심을 받는다. 최근에는 나폴리에 이어 레알 베티스(스페인)까지 참전했다. 그만큼 이강인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몰아쳤다. 최근 활약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정도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지난 10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것이 4차례나 된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카디스와 홈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 없이도 프리메라리가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OM)를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팀 후보 47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분에 포함됐다.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월드클래스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했다.
일본 공격수 쿠보 역시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8골 4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에, 최다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쿠보는 지난 해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차근차근 성장한 결과다. 스페인 최강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주목받았지만, 팀에 정착하지 못한 채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드디어 기량이 만개한 모습이다. 덕분에 소시에다드는 리그 4위(승점 62)에 올라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나폴리가 아시아선수들에게 폭풍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김민재의 역할이 커 보인다. 지난 해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세리에A를 넘어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 매 경기 탄탄한 수비를 과시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가 리그 정상에 오른 건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199시즌 이후 33년 만이다. 김민재를 향해 찬사가 쏟아졌다. 사실 김민재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박 영입에 가깝다. 전북현대, 중국리그에 이어 지난 2021년 김민재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한 시즌 만에 나폴리로 이적했다. 세리에A 무대에서도 김민재는 철벽 수비를 뽐냈다.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고 터프한 수비를 선보여 존재감을 알렸다. 김민재의 활약에 감명 받은 나폴리가 다양한 아시아선수를 노리고 있다. 이강인, 쿠보 외에도 일본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와도 연결되고 있다.
아시아선수를 영입하면 마케팅 시장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페인 지역지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는 "나폴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팀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 많은 스폰서를 유치하기 위해 이강인과 쿠보를 목표로 삼았다. 또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아시아 선수들의 규율과 직장 문화를 소중히 여긴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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