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상대로 17점…테이텀은 엠비드를 노렸다

맹봉주 기자 2023. 5. 1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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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업 헌팅 대상이 된 선수가 다름 아닌 이번 시즌 MVP(최우수선수)였다.

제이슨 테이텀이 매치업 헌팅으로 노린 선수는 필라델피아 빅맨 조엘 엠비드였다.

중요한 건 엠비드는 결코 수비가 약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엠비드가 이번 시즌 MVP에 오른 건 수비 존재감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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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엘 엠비드가 막을 때 제이슨 테이텀(왼쪽부터)은 더욱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매치업 헌팅 대상이 된 선수가 다름 아닌 이번 시즌 MVP(최우수선수)였다.

수비가 약한 선수를 공격에서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전술을 매치업 헌팅이라고 한다. 정규 시즌은 물론이고 플레이오프같이 큰 무대에서 자주 나오는 전략이다.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 제이슨 테이텀이 매치업 헌팅으로 노린 선수는 필라델피아 빅맨 조엘 엠비드였다.

이날 51득점으로 폭발한 테이텀은 이중 무려 17점을 엠비드가 막고 있을 때 넣었다. 엠비드와 미스매치가 될 때 거침없이 3점슛, 돌파를 가져가며 자유자재로 득점했다.

중요한 건 엠비드는 결코 수비가 약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공격 못지않게 수비도 강력한 빅맨이다. 과거 한때 '올해의 수비수' 유력 후보로까지 언급된 적도 있다. 엠비드가 이번 시즌 MVP에 오른 건 수비 존재감도 적지 않았다.

그런 엠비드도 테이텀 수비에는 쩔쩔맸다. 이는 곧 공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정규 시즌 평균 33.1점을 넣었던 엠비드가 이날은 15득점에 그쳤다. 야투 18개 중 13개를 놓치는 등 효율도 좋지 못했다.

▲ 테이텀과 엠비드는 비시즌 훈련을 같이 하는 등 코트 밖에선 절친한 사이다.

테이텀은 자신감을 비결로 꼽는다. 7차전 승리 후 "6차전에서 부진했던 게 마음에 걸렸다. 그때 난 나를 너무 몰아붙였다. 머릿속에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며 "오늘(15일)은 내 자신을 되찾았다. 경기 전에 긴장을 풀고 웃고 농담을 했다. 압박감을 느끼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냥 경기에 집중하고 재밌게 놀려고 했다"고 말했다.

51득점은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한 선수가 올린 최다 득점이다. 게다가 실책은 하나도 없었다.

엠비드 포함 필라델피아 수비수 5명을 상대로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등 기복도 없었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

동부 파이널에 오른 보스턴의 상대는 마이애미 히트다. 마이애미는 8번 시드로 올라와 리그 1위 밀워키 벅스, 동부 5위 뉴욕 닉스를 차례대로 연파했다.

테이텀은 "마이애미는 내게 매우 친숙한 팀이다. 동시에 잘 지도된 팀이기도 하다. 그들은 늘 최고의 팀과 경쟁하고 수비에 열심이다. 늘 이길 방법을 찾는다. 우리와 마이애미가 붙는 동부 파이널은 재밌고 치열할 거다.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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