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항저우行 티켓을 잡아라' 무한경쟁 열렸다, 짧지만 치열한 '황心' 잡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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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승선을 장담할 수 없다.
황 감독은 "원팀이다. 토너먼트이고 단기전이다. 원팀으로, 한 가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스트라이커 부분에 있어서는 고민이 많다. 측면 미드필더는 그 누구도 아시안게임에 간다고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심하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 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아시안게임에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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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누구도 승선을 장담할 수 없다. 무한경쟁의 막이 올랐다. 짧지만 치열한, 그래서 더욱 중요한 2박3일의 문이 열렸다.
황선홍 감독의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대표팀은 15일부터 17일까지 파주NFC에서 소집 훈련을 한다. 황 감독은 "내 플랜은 1년 내내 소집이다. K리그가 굉장히 치열하다. A매치 윈도우 외에는 소집이 어렵다. 감사히도 감독님들께서 좋은 기회를 주셨다. 짧지만 선수들과 전술 공유하는 데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번에 합류한 선수 27명 모두 K리거다. 대부분이 지난 3월 U-24, 22세 이하(U-22) 대표팀 일원으로 카타르 원정 평가전을 다녀왔다. 황 감독은 "해외 진출해 있는 선수들은 소속팀 차출 문제가 있다. 일본은 다녀왔다. 유럽도 나갈 계획이다. 직접 가서 구단 관계자들 만나서 타진할 생각이다. 녹록하지 않지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님과는 의논을 했다. 지금 현 상황에서는 정리가 된 상태다. A대표팀과 원활하게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입장 차이가 있다. 조금씩 양보해서 협력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번 대표팀은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이번 대회는 당초 2022년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1년 연기됐다. 참가 연령도 만 24세인 1999년생까지 확대됐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미드필더 자원은 역대 최강으로 꼽힌다.
황 감독은 "원팀이다. 토너먼트이고 단기전이다. 원팀으로, 한 가지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스트라이커 부분에 있어서는 고민이 많다. 측면 미드필더는 그 누구도 아시안게임에 간다고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심하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 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아시안게임에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각오도 단단했다. 엄원상(울산 현대)은 "내 포지션뿐만 아니라 모든 위치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나 또한 나만의 장점을 잘 발휘하겠다. 감독님께서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모르겠다. 빨리 파악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재익(서울 이랜드)도 "아시아 무대에서 나를 다시 보여줄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도 합류하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황 감독은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부담이면 부담이고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자신감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없던 일을 해내는 것도 굉장히 즐거운 일이다. (대회에) 강팀이 여럿 있다. 우리가 준비를 잘 하면 그 팀들과 겨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회를 치르느냐에 따라 대회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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