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가 할퀸 예리한 상처' 홀란,그럼에도 불구하고 36호골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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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벗어던진 엘링 홀란의 몸엔 에버턴전 전투의 상흔이 가득했다.
한편 홀란은 자신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골 '35'를 축구화에 새기로 이날 경기에 나섰고, 미나와의 격한 몸싸움을 이겨내고 36호골을 기록한 후 영광의 상처 가득한 몸으로 자신의 SNS에 축구화 인증샷을 찍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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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벗어던진 엘링 홀란의 몸엔 에버턴전 전투의 상흔이 가득했다.
홀란의 맨시티는 14일 에버턴전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홀란은 전반 37분 귄도간이 선제골을 터뜨린 지 2분 만인 전반 39분 맨시티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후반 6분 귄도간의 멀티골에 힘입어 클린시트 대승을 완성했고, 브라이턴에 0대3으로 완패한 아스널을 승점 4점차 2위로 밀어내며 역전우승 전망을 더욱 밝혔다.
경기 직후 홀란의 '영광의 상처'가 공개됐다. 홀란은 이날 '에버턴 센터백' 예리 미나와 수차례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날 승리 직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불필요한 행동"이라며 예리 미나의 쓸데없이 과도한 몸싸움을 맹비난했다.
과르디올라의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이날 경기 후 웃통을 벗어젖힌 홀란의 어깨, 팔뚝, 상체와 허벅지엔 긁히고 할퀸 상처, 핏자국이 선명했다.
1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홀란의 상처 사진과 함께 '전투의 상흔'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홀란은 레알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도 센터백 안토니오 뤼디거와 격렬한 몸싸움을 펼쳤다'면서 '그러니 이 상처는 레알마드리드전에서도 나왔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 매체는 '미나는 경기 내내 자신의 피지컬과 힘을 이용해 홀란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했다'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풀타임 내내 미나를 향해 화를 내며 대치했고, 경기 종료 휘슬 직후 경기장으로 들어가 미나에게 달려가 팔을 흔들며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소리를 질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나는 필요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면서 "축구를 떠나서 매경기 그가 하는 행동은 필요없는 행동들이다. 나는 미나에게 '당신은 이런 일들을 피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좋은 선수'라고 말해줬다"고 공개했다. "미나는 자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그에게 물어보라. 이건 몸싸움도 멘탈 싸움도 아니다. 그가 한 일은 쓸데없는 행동이다. 아이메릭, 잭 그릴리시 모두에게 그런 행동을 했다. 그를 기자회견에 불러 직접 물어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홀란은 자신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골 '35'를 축구화에 새기로 이날 경기에 나섰고, 미나와의 격한 몸싸움을 이겨내고 36호골을 기록한 후 영광의 상처 가득한 몸으로 자신의 SNS에 축구화 인증샷을 찍어올렸다. '5'를 쓱쓱 지우고 '6'으로 바꿔썼다. '괴물 공격수'의 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맨시티는 22일 첼시, 25일 브라이턴, 29일 브렌트포드와의 3경기를 남겨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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