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급성 심정지 투숙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호텔 제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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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호텔 제과장이 심폐소생술로 투숙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5일 뉴시스·뉴스1에 따르면 박명옥씨는 가족과 함께 제주 여행 중이던 지난 1월30일 오후 1시쯤 숙소인 에코랜드호텔의 베이커리 카페에서 급성 심정지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박씨 가족의 도와 달라는 외침을 듣고 주방에 있던 강서원 에코랜드호텔 제과장이 뛰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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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호텔 제과장이 심폐소생술로 투숙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5일 뉴시스·뉴스1에 따르면 박명옥씨는 가족과 함께 제주 여행 중이던 지난 1월30일 오후 1시쯤 숙소인 에코랜드호텔의 베이커리 카페에서 급성 심정지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박씨 가족의 도와 달라는 외침을 듣고 주방에 있던 강서원 에코랜드호텔 제과장이 뛰어나왔다. 그는 박씨의 상태를 살피며 인공호흡과 흉부 압박을 반복하는 등 즉각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얼마 후 박씨가 의식을 되찾자 주변에서는 "살았다"는 환호성이 나왔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박씨는 치료 후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최근 호텔에 보낸 편지에서 "여명이 밝아오면 살아 숨 쉼에 감사드리면서 하루를 시작한다"며 "새로운 소중한 생명을 얻게 해 주심에 감사한 마음 담아 펜을 들었다. 이승인지 저승인지 알 수 없는 혼란 속에서 평온함과 따뜻함을 느끼며 눈을 뜨니 '살았다, 살았어'라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급박했던 그 순간을 생각하니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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