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길거리 푸드, 전 세계 골목길 공략
제너시스BBQ, 2030년까지 글로벌 치킨 매장 5만개 목표 시동
한국인이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이나 전통 음식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비비고’ 브랜드로 개발해 해외 각국에 수출한다. 떡볶이, 핫도그, 김밥, 김말이, 붕어빵, 호떡 등 ‘K스트리트 푸드’ 6개 식품으로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주요국에 진출한다.
첫 제품은 ‘비비고 떡볶이’다. 컵과 파우치 형태로 오는 6월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에서 판매한다. 오는 8월부터는 핫도그, 김말이, 냉동 떡볶이 등을 비비고 브랜드로 내놓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 달여 전 일본에서 냉동 김밥을 출시했는데 20만여개가 팔리는 등 K스트리트 푸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캐나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BBQ는 현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등에서 총 1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윤홍근 회장이 그룹 내 글로벌 회의에서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라”는 주문에 따라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2003년 해외진출을 시작한 BBQ는 캐나다와 미국뿐 아니라 독일, 일본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해외 매장을 5만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있다.
BBQ 관계자는 “해외 진출 20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마침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면서 “한국의 치킨이 K푸드 대표 식품으로 자리잡은 만큼 비비큐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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