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36호골… 맨시티, EPL 정상까지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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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리그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놨다.
이번에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하면 구단 역사상 9번째이자 리그 3연패다.
맨시티는 후반 6분 귄도안이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아직 UCL 우승 경험이 없는 맨시티는 18일 홈에서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UCL 준결승 2차전 고비를 넘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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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아스널에 승점 4 앞서
남은 3G 1승만 더하면 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리그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놨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은 또 득점을 추가하며 자신의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중반까지 아스널에 밀려 2위에 머물다가 막판 연승 행진을 달리는 뒷심으로 선두를 꿰찼다. 이날 경기도 무결점에 가까웠다. 맨시티는 전반 37분 ‘축구 도사’ 일카이 귄도안의 환상적인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정교한 허벅지 트래핑에 이은 터닝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39분엔 홀란이 귄도안의 크로스를 괴물 같은 점프에 이은 헤더 추가골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리그 36호 골을 기록한 홀란은 자신이 보유한 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맨시티는 후반 6분 귄도안이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과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결승에도 올라 ‘트레블(3관왕)’ 위업을 이루는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다. 아직 UCL 우승 경험이 없는 맨시티는 18일 홈에서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UCL 준결승 2차전 고비를 넘겨야 한다.
선두 탈환을 노렸던 아스널은 홈에서 브라이턴에 0-3으로 패하며 자멸했다. 2003∼2004시즌 무패우승 이후 19년 만의 리그 우승의 희망이 멀어졌다. 이날 아스널은 브라이턴의 강한 전방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 브라이턴은 후반 6분 훌리오 엔시소의 득점에 이어 후반 41분 데니즈 운다프, 추가시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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