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인사잡음’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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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면서 불과 5개월 앞둔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행위원장의 사의표명에 이어 이사장의 사퇴로 오는 10월 예정된 제28회 영화제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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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이사장도 조기 사의 밝혀
개막 5개월 앞둬… 영화계 우려
국내 최대의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과 이사장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면서 불과 5개월 앞둔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화계는 조속히 갈등을 수습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집행위원장의 사의표명에 이어 이사장의 사퇴로 오는 10월 예정된 제28회 영화제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5월부터 시작된 초청 영화 선정, 개·폐막작 선정, 감독과 배우 게스트 섭외 등 가장 중요한 업무가 중단 상태에 놓이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 주 개막(16∼27일)하는 칸영화제에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빠진 채로 참가할 수밖에 없어 부산국제영화의 국제 네트워크에도 구멍이 생기게 됐다.
영화제작가협회는 이날 이용관 이사장의 사의표명 직전 발표한 성명에서 허 위원장이 직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우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자리를 내던지는 것은 무책임한 게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영화인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안타깝다”며 “소통을 통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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