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6·8공구 개발, 16년 만에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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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높이 건물, 경제성, 실현 가능성 등을 둘러싸고 장기 지연됐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조감도) 개발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추가 협상이 착수 8개월여 만에 보다 진전된 내용으로 극적 타결됐다"며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랜드마크타워,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스타트업벤처 등의 통합디자인 계획안을 선정해 조속히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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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층 타워’ 국제디자인 공모 추진
스타트업 파크·호수변 상업지구 등
2032년 문화·관광·업무 중심지 조성
국내 최고 높이 건물, 경제성, 실현 가능성 등을 둘러싸고 장기 지연됐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조감도) 개발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당초 중앙부에 151층으로 밑그림이 그려졌던 랜드마크타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사업비를 고려해 103층 이상으로 대폭 수정됐다.
큰 틀에서 콘셉트는 아이넥스(INEX, 국제도시·경제혁신도시·소통도시·복합균형도시)로 잡았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랜드마크 건물은 103층, 높이 420m 이상으로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공모를 거쳐 확정짓고, 내부의 경우 업무용으로 채울 계획이다.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본부의 사무실도 갖춘다.
아울러 중앙광장과 호수변 연계 상업지구, 악 9000가구의 공동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세계적 관광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해상전망대, 놀이공원, 아쿠아리움, 대관람차 등이 들어설 도심형 해안가 테마파크와 인천도시철도 1호선 달빛축제공원역부터 이어지는 1.8㎞ 테마거리는 집객 효과를 극대화한다.
역세권 업무공간에는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제2의 스타트업파크가 조성된다. 다양한 스카이라인과 경관 특화설계로 고품격 경관을 구현한다. 8공구 주거 밀집지역 인근 18홀 대중골프장 부지 일부는 시민 휴식처로 거듭난다. 이곳에는 둘레 5㎞ 조깅 코스를 선보인다.
향후에 연내 국제디자인 공모 시행, 내년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발계획 변경 심의를 진행코자 한다. 2025년 하반기 사업시행자와 최종 협약 및 토지 매매계약 완료 뒤 첫 삽을 뜨는 일정으로 잡았다. 완공은 2032년이 목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추가 협상이 착수 8개월여 만에 보다 진전된 내용으로 극적 타결됐다”며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랜드마크타워,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스타트업벤처 등의 통합디자인 계획안을 선정해 조속히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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