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산시, 시설 나온 장애인 ‘자립’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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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서산시가 복지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개인 주거지에서 생활하는 자립의 꿈을 선물하기 시작했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15일 서산의 한 아파트에서 장애인 A(45)씨의 자립 주택 입주식을 가졌다.
A씨는 20년 전 교통사고로 하지기능 마비 장애를 입은 후 19년간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서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생활해 왔다.
장애인 100여명이 함께 생활하는 복지시설에서 일정 정도 재활에 성공한 A씨는 그동안 자립의 꿈을 키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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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기기·정착금·보증금 등 혜택도
충남도와 서산시가 복지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개인 주거지에서 생활하는 자립의 꿈을 선물하기 시작했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15일 서산의 한 아파트에서 장애인 A(45)씨의 자립 주택 입주식을 가졌다.
A씨는 20년 전 교통사고로 하지기능 마비 장애를 입은 후 19년간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서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생활해 왔다. 장애인 100여명이 함께 생활하는 복지시설에서 일정 정도 재활에 성공한 A씨는 그동안 자립의 꿈을 키워 왔다. 나만의 집에서 홀로서기를 하고 싶었지만 주거공간 마련도 부담스럽고, 일상생활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그에게 충남도와 서산시가 추진한 탈시설 장애인 지원 시범사업이 한 줄기 빛이었다. 1년 넘은 준비 끝에 마침내 자립의 꿈이 실현됐다.
탈시설 장애인 자립 지원 시범사업은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고자 공모한 사업이다. 충남에서는 서산시가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도와 시는 지난해부터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립 지원 제공 인력을 채용하고 주거지를 확보하는 등 자립 경로를 구축해 왔다.
이번 대상자에게는 전동휠체어·수동휠체어 등 보조기기와 자립 정착금 1000만원(도 30%, 시 70%)을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세 임대 보증금 6000만원을 지원했다.
시범사업은 충남사회서비스원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추진해 왔다. 서산의 장애인 거주시설 거주자 204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해 자립 희망자를 선정하고 자립이 가능한 11명을 우선 선발했다. 도와 시는 앞으로 2차 추가 심층 면담을 거쳐 자립 희망자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서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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