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귀한 아들 잘못 될까봐..” 이재원 父, 평생 홀로 子 키운 이유(‘효자촌2')[종합]

임혜영 2023. 5. 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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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재원은 윤지성의 어머니에게 줄 식사를 준비하느라 아버지에게 설거지를 부탁해 진행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이재원의 아버지는 "(H.O.T. 시절) 9시면 나가야 하는데 전화가 온다. 매니저가 깨우질 못하니 나한테 미리 전화를 한다. 2시간은 깨워야 한다. 그렇게 해서 억지로 나가는 것이다. 그거 생각해 보면 정말 부모 입장에서는 대단히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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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이재원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ENA ‘효자촌2’ 4회에서는 효자오락관을 진행, 부모와 효자들이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시간이 그러졌다.

유재환의 어머니는 촬영으로 인해 유재환이 자리를 비우자 홀로 떡국을 끓이며 외롭게 식사 준비를 했다. 그때 윤지성은 유재환네를 찾아 다 같이 삼겹살 파티를 하자고 제안해 유재환 어머니의 미소를 자아냈다.

먼저 유재환네를 찾은 것은 이재원 부자였다. 이재원의 아버지는 유재환이 새벽 6시에 촬영을 나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번 방송 보니까 하도 잠을 많이 자길래 ‘지금도 자나’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환의 어머니는 이재원의 아버지에게 “재원이 엄마 없이 어떻게 저렇게 잘 키웠냐. 참 힘드실텐데”라고 물었고 이재원의 아버지는 “만약에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가 재원이가 혹시 잘못되면. 그게 겁이 났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유재환의 어머니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공감했고 이재원의 아버지는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쑥스러워했다. 또 이재원의 아버지는 당일 오전에 있었던 가족 소개에서 “난 아들이어도 욕 한 번 하질 않았다. 너무 귀해서다”라고 아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재환의 어머니는 이재원의 아버지에게 나이를 물었고, 76세라는 나이에 깜짝 놀라했다. 이에 이재원의 아버지는 “머리가 기니까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 머리숱도 많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후 효자오락관이 진행되었으며 3등, 4등인 윤지성과 이재원은 서로의 부모를 바꾸어 식사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원은 윤지성의 어머니에게 줄 식사를 준비하느라 아버지에게 설거지를 부탁해 진행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윤지성은 이재원의 아버지와 식사를 하며 “저는 아직 결혼도 안 했고 아기도 없어서 아빠는 아니다. 제가 돈을 벌고 살아보니까 너무 쉽지 않더라. 저는 강아지를 키우는데 강아지 산책하고 와서 발 씻기는 것도 힘들 때가 있다. 어떻게 애를 키우지 싶다. 존경심이 너무 많이 든다. 아버님은 혼자서 육아를 하신 거잖냐”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재원의 아버지는 “(H.O.T. 시절) 9시면 나가야 하는데 전화가 온다. 매니저가 깨우질 못하니 나한테 미리 전화를 한다. 2시간은 깨워야 한다. 그렇게 해서 억지로 나가는 것이다. 그거 생각해 보면 정말 부모 입장에서는 대단히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또 "아들하고 같이 있을 때 재원이는 항상 새 밥을 해줬다.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식탁이 반듯한데 아들 수저 끝이 1mm도 밖으로 나가지 않게 했다.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너무 소중하게 생각한다”라고 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hylim@osen.co.kr

[사진] 효자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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