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전국 첫 ‘자율회계학교’ 시범 운영
[KBS 청주] [앵커]
학교별 특성에 따라 예산을 맞춤형으로 운영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충북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회계 자율운영 연구학교를 지정해 시범 운영 중입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나는 음악에 맞춰 어린이들이 북을 두드리며 난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울창한 아름드리 나무숲 사이를 거닐고 있습니다.
1896년 개교한 이 학교는 그동안 예산 편성 등이 제한돼 특색 있는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충북교육청의 학교회계 자율운영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이미애/청주 주성초등학교장 : "학생 성장을 위한 교육 과정과 학교 특색을 위한 교육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예산 편성의 자율성이 확대되면서 이 학교는 목적 사업비를 줄이고 예산을 다양하게 쓸 수 있는 학교 운영비를 늘리게 됐습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와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학교 자체 사업을 늘리는 등 교육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박미숙/충청북도교육청 학교회계팀장 : "학교 현장 중심의 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도입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사업 운영 결과를 토대로 학교회계 예산 편성 지침을 개정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등 중·고등학교까지 자율 회계 연구학교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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