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한 줄기 희망! '6년 만의 네덜란드 정복' 이끈 44세 신진 명장

김희준 기자 2023. 5. 15. 2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가 놓쳐서는 안 될 감독이다.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단 한 차례를 제외하면 줄곧 1위를 내주지 않았고, 슬롯 감독은 마침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이어 "페예노르트는 우승을 차지했다. 슬롯 감독은 놀라운 일을 해냈고 토트넘에 분명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슬롯 감독을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강력 추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놓쳐서는 안 될 감독이다.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페예노르트가 6년 만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페예노르트는 14일 오후 1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2라운드에서 어헤드 이글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페예노르트가 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슬롯 감독이 마침내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2019-20시즌 AZ 알크마르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 전통의 강호 아약스와 호각세를 다투며 우승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고, 결국 우승팀 없이 리그가 조기 종료되며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실책도 있었다. 2020년 알크마르를 지도하던 중 페예노르트와 비밀리에 접촉한 슬롯 감독은 이것이 들통나며 구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천만다행으로 페예노르트에는 입성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은 슬롯 감독은 알크마르에서 보여줬던 좋은 행보를 그대로 이어갔다. 페예노르트는 리그 3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 등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마침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단 한 차례를 제외하면 줄곧 1위를 내주지 않았고, 슬롯 감독은 마침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또한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8강에 오르는 선전을 보여줬다.

토트넘에 이상적인 지도자다. 슬롯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유망주들을 주축으로 새롭게 조직적인 팀을 꾸렸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우승을 확정지은 지난 경기에서 페예노르트 선발 라인업의 평균 연령은 23.6세로, 젊은 자원이 다수 활약하는 네덜란드에서도 가장 어린 스쿼드였다.

리빌딩이 필요한 토트넘에 제격이다. 토트넘은 현재 선수단 전반에 걸쳐 한계를 드러낸 선수들이 많다. 이들을 내보내고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영입 혹은 '콜업'해 새롭게 판을 짜야 한다. 슬롯 감독은 이미 올 시즌 페예노르트에서 그것을 해낸 인물이다.

토트넘과 슬롯 감독의 연결고리는 끈끈하다. 4월 21일 영국 '인디펜던트'의 보도를 기점으로 슬롯 감독은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도 그를 주시하고 있지만 네덜란드와 영국의 매체들은 토트넘행을 가장 우세하게 점치고 있다.

토트넘의 골키퍼였던 미셸 봄도 슬롯 감독이 토트넘으로 가기를 바랐다. 그는 15일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슬롯 감독은 준비가 된 것 같다. 슬롯 감독이 알크마르와 페예노르트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그가 모든 선수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대우해주는지를 보면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예노르트는 우승을 차지했다. 슬롯 감독은 놀라운 일을 해냈고 토트넘에 분명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슬롯 감독을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강력 추천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