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은 홀란드 이상…펩 "귄도안, 맨시티 남았으면 좋겠다"

맹봉주 기자 2023. 5. 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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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를 앞두고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귄도안은 최근 두 경기 모두 멀티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귄도안을 극찬했다.

귄도안은 2016년 맨시티 입단 후 프리미어리그 4회, 리그컵 4회,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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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FA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일카이 귄도안이 꼽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FA(자유계약선수)를 앞두고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존재감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엘링 홀란드 이상이다. 바로 일카이 귄도안 얘기다.

귄도안은 최근 두 경기 모두 멀티골을 터트렸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에버턴과 경기에선 2골 1도움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플레이 하나 하나에 창의성이 빛났다. 첫 번째 골은 골키퍼 입장에서 전혀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슛을 찾다.

홀란드의 헤더 골을 돕는 장면에선 한 박자 빠른 크로스로 에버턴 수비 타이밍을 뺏었다. 두 번째 득점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 다양한 각도와 타이밍을 뺏는 슛과 패스로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경기 후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귄도안을 극찬했다. "계속해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시티에 늘 헌신하는, 아주 중요한 선수다. 골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에버턴전에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지 않았나. 모든 걸 다 잘해내는 선수다"며 "골 감각이 대단하고 수비도 문제 없이 해낸다. 상대 압박도 잘 뚫는다. 정말 영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귄도안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그 사이 바르셀로나가 귄도안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

영국 현지에선 이적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맨시티가 귄도안과 연장 계약 맺을 생각이었다면 진작에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귄도안은 2016년 맨시티 입단 후 프리미어리그 4회, 리그컵 4회,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페르난지뉴가 떠난 후엔 주장 완장까지 찼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맨시티의 첫 영입 선수일 만큼 팀 내 상징성이 크다.

당초 맨시티는 귄도안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다만 기간을 1년으로 삼으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최소 2년 이상의 장기 계약으로 귄도안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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