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에게 흉기 휘둘러… 대구·고양서 잇따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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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는 이들에게 막무가내로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대구와 경기 고양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모르는 여성을 따라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최명규)는 길에서 처음 본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살인미수 등) 혐의로 B씨(58)를 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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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는 이들에게 막무가내로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대구와 경기 고양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모르는 여성을 따라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북구의 한 빌라에서 20대 여성을 집안까지 따라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뒤이어 들어온 20대 남성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후 도주했다.
A씨는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오토바이 번호판 등을 통해 신원을 파악한 후 긴급수배를 해 3시간여만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에서도 거리에서 처음 본 남성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최명규)는 길에서 처음 본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살인미수 등) 혐의로 B씨(58)를 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
B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한 거리에서 일행과 대화를 나누던 남성 C씨의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범행 후 C씨 일행과 몸싸움을 벌이다 달아난 B씨는 40여분 만에 서울 마포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피해자와 전혀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으며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당일 범행 장소 주변 한 낚시용품점에 진열된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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