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4타 차 뒤집기'…통산 1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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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 선수가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4타 차 뒤집기'로 시즌 2승과 통산 15승을 달성했습니다.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 LPGA 투어 창립자들을 기리는 권위 있는 대회 파운더스컵에서 세 차례 우승은 고진영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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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 선수가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4타 차 뒤집기'로 시즌 2승과 통산 15승을 달성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이민지에 4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무서운 집중력으로 추격전을 펼쳤습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이민지와 공동 선두가 됐고, 끝까지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18번 홀, 이민지에 한 타 뒤진 고진영이 까다로운 내리막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환호합니다.
연장전으로 끌려간 이민지는 1차 연장에서 2m가 안 되는 파 퍼트를 놓쳤고, 고진영은 침착하게 파를 지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3월 싱가포르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이자 통산 15승째입니다.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 LPGA 투어 창립자들을 기리는 권위 있는 대회 파운더스컵에서 세 차례 우승은 고진영이 처음입니다.
고진영은 "어제(14일) 임성재 선수가 한국 대회에서 5타 차 역전 우승하는 걸 보며 영감을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PGA 투어에서는 김시우가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준우승했습니다.
9타를 줄인 호주의 제이슨 데이에 1타 뒤져 아깝게 우승은 놓쳤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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