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킹으로 日가상자산 약 9646억원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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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 그룹이 지난 2017년 이후 일본에서 7억2100만달러(약 9646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훔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영국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의 연구를 인용해 보도했다.
엘립틱에 따르면 북한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23억달러(약 3조774억원)의 가상자산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엘립틱은 북한계 해커 집단 '라자루스 그룹'이 사용하는 전자지갑에 가상자산이 유출된 사업자를 거점 지역별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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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북한 해커 그룹이 지난 2017년 이후 일본에서 7억2100만달러(약 9646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훔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영국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의 연구를 인용해 보도했다.
닛케이는 해당 금액이 전 세계 손실 총액의 약 30%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엘립틱에 따르면 북한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23억달러(약 3조774억원)의 가상자산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 이어 피해가 컸던 국가는 △베트남 5억4000만달러(약 7225억원) △미국 4억9700만달러(약 6649억원) △홍콩 2억8100만달러(약 3759억원)으로 나타났다.
엘립틱은 북한계 해커 집단 '라자루스 그룹'이 사용하는 전자지갑에 가상자산이 유출된 사업자를 거점 지역별로 분류했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 국가·지역별 피해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해킹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외화 획득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수출품인 석탄 거래가 금지되면서 크게 제한된 수출을 대신해 '국가 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이 사이버 공격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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