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우농장서 구제역 추가 발생…현재까지 총 7건 확인

반기웅 기자 2023. 5. 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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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 두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다음날인 11일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한우 농장 방역초소 앞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소독약을 분사 준비를 하고 있다. 청주|권도현 기자

충북 청주시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청주 오창읍의 한 한우 농장에서 의심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사례는 총 7건으로 청주 북이면 5건, 청주 오창읍 1건, 충북 증평군에서 1건의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검사와 소독, 역학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는 살처분할 계획이다.

앞서 청주시 구제역 발생 농장 5곳을 드나든 축산 차량은 모두 14대로, 이들이 구제역 발생일로부터 3주 이내에 청주지역 251개 한우 농장을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이들 차량에서 시료를 채취해 구제역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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