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후보에서 나겔스만 '제외' 소식에 반박...“나겔스만이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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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이 감독 후보 리스트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좌절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최우선 감독 후보이며, 구단은 이를 위해 여름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고, 나겔스만 감독도 토트넘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는 독일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 나겔스만이 토트넘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나겔스만은 토트넘 감독직 후보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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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율리안 나겔스만이 감독 후보 리스트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좌절했다. 여기에 토트넘이 아닌 나겔스만 감독이 퇴짜를 놨다는 반박도 나왔다.
토트넘의 시즌은 만족스럽지 않다. 시즌 개막 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호기롭게 무관 탈출을 목표로 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고 남은 최소한의 목표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의 기세라면, UCL 진출은 고사하고 유럽 대항전 진출도 힘들어 보인다.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차기 감독 선임이다. 지난 3월 콘테 감독이 경질된 이후 아직까지 후임을 내정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의 책임을 물며 물러났고 그 자리를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채웠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부터 여러 감독 후보들이 거론됐다. 그 중에는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이 언급됐고, 또한 최근에는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최우선 협상 대상은 역시 나겔스만 감독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최우선 감독 후보이며, 구단은 이를 위해 여름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고, 나겔스만 감독도 토트넘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는 독일 보도가 나왔다.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이적 시장에 대한 권한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차기 감독 선임을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고 싶어 하고, 시즌이 끝나기 전에 나겔스만을 데려오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이 합류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여전히 상당한 작업이 필요하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적 시장에 결정적인 권한을 원하고 있고, 토트넘행에 열려 있다. 레비 회장은 나겔스만을 설득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만약 그를 얻지 못하면 페예노르트의 슬롯 감독이 다시 주요 경쟁자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최근 나겔스만이 토트넘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나겔스만은 토트넘 감독직 후보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견 차이를 조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나겔스만 선임 불발에 토트넘 팬들은 분노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한 팬은 "어린 감독 중에선 세계 최고이며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감독에게 관심이 없다라...정말 장난 같은 상황이네. 참을 만큼 참았다"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팬은 "구단이 필요로 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한 감독에게 관심이 없다고? 참 한심하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외에도 "나겔스만을 원하지 않는다면, 대체 누구를 원하는 거야?", "토트넘은 끝났다", "장난이지? 토트넘은 비전이 없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박 보도도 나왔다. 토트넘이 나겔스만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 반대의 상황이라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의 방향에 납득하지 못해 감독직을 거부했다. 그는 토트넘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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