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다시보기] 궁금하면, 전수조사로 확인해보면 됩니다

박성태 기자 2023. 5. 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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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회는 온통 가상화폐 논란입니다.

여야 대표가 부딪혔는데 이를테면 서로 "당신도 있는 것 아냐?"입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은) 제대로 된 대응도 안 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김남국 의원의 코치에 따라 코인 투자를 하면서 투기를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은 아닌지조차도 궁금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김기현 대표나 그 측근들이 코인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그런 얘길 하는걸 보면…]

하지만 일단은 근거없는, 그러니까 말만 앞세운, 의미 없는 공격들입니다.

이게 의미가 있으려면 확인해보면 됩니다. 바로 전수조사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을 포함해서'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내역을 전수 조사하자고 했습니다.

물론 김남국 의원 물타기 아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국민의힘 의원 여러 명도 전수조사에 찬성한 바 있습니다.

왜 국회의원은 모두 투자 내역을 공개해야 하냐고 따질 수 있지만, 공직자들이 재산신고를 하는 이유는 부정한 재산 증식을 방지하고 일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더 위험한 가상자산이 사실 지금까지 빠져 있는 게 이상한 겁니다.

이런 전수조사가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이미 LH 사태 때 국회의원 모두 투기 의혹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말로만 서로 너도 있는 것 아냐 하지 말고 실제 조사해 보면 다 나옵니다.

전 찬성입니다.

다시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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