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렌식 전문가 증언에 ‘고발사주’ 법정 술렁인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발사주' 증거 일부 변조 정황"후폭풍 전망고발사주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검찰에 증거로 제출한 파일 중 일부가 변조된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경찰청 등에서 20년 동안 디지털포렌식 분석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인 A 씨는 조성은 씨가 수사기관에 낸 파일들을 분석한 내용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A 씨는 조 씨가 제출한 파일 중 이렇게 변조된 것과 편집된 자료들이 4개 정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확인 가능…제출한 자료의 신뢰도 떨어져"
법조계 "공수처 위변조 증거 존재 알았나 진상규명 필요"
고발사주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검찰에 증거로 제출한 파일 중 일부가 변조된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경찰청 등에서 20년 동안 디지털포렌식 분석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인 A 씨는 조성은 씨가 수사기관에 낸 파일들을 분석한 내용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조 씨는 지난 2021년 9월 7일 대검찰청 감찰부에 휴대전화 3개와 USB를 제출했습니다.
조 씨의 휴대전화에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받았다는 고발장이 사진 파일 형식으로 들어 있었는데, A 씨는 "자체 분석 결과 이중 한 장의 파일 속성 구조가 임의로 수정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정된 방식이 정부기관이나 첩보기관에서 나오는 것처럼 겉으로 티가 나지 않도록 바뀐 것으로 보였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김웅 의원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인위적으로 지워진 흔적이 있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런 정황들에 대해서 "전문가가 보면 확인이 가능한 부분인데, 왜 수사기관에 그 상태로 제출해 증거물로 인정받으려고 했는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조 씨가 전화번호 생성기로 번호를 만들어 텔레그램 계정을 만들고, 방을 폭파 한뒤 앱을 삭제하고 휴대전화를 제출하기 하루 전인 9월 6일 폴더를 옮긴 것을 두고 "제출한 자료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A 씨는 조 씨가 제출한 파일 중 이렇게 변조된 것과 편집된 자료들이 4개 정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공수처가 공소심의위원회의 혐의없음 권고를 뒤집고 기소를 강행하는 과정에서 위변조된 증거의 존재를 알았는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타인의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를 위변조하거나 위변조된 증거를 사용할 경우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조 씨와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다시 입 연 김남국 ″상임위 중 거래 죄송…몇천 원 수준″
- 절도범이 명함 상자로 착각해 버렸는데…그 안에 다이아몬드 20개 있었다
- 트로트 가수 해수, 안타깝게 사망...향년 29세
- 옥상서 '손 묶고 애정행각' 하던 20대 여성 추락사…10대 남친 ‘집유’
- 종로에서 루이비통·샤넬 목걸이·반지 샀더니…10억 원 어치 '짝퉁'
- ″바닥에 피 흥건한데 아내 외면″…인천 흉기난동 유가족의 울분
- 유서 남기고 사망한 트로트 가수는 '해수'…향년 29세
- '농구교실 1억원대 자금 횡령’ 강동희 전 감독,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병무청 귀국 통보에도 1년 뒤 입국한 축구선수 석현준, 검찰은 ″1년형″ 구형
- 6년간 스폰남에 9억 받은 여성…법원 ″증여세 6억 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