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캐피탈, AI 확산으로 입지 우려…알파벳 '중립'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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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 캐피탈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루프 캐피탈은 AI(인공지능)가 확산될수록 알파벳의 지배적 지위가 흔들릴 수 있고 주가 상승 여력도 억제될 것이라며 알파벳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한단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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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빅테크 기업중 여전히 직원당 비용도 높아
"알파벳(GOOGL)에 대한 진짜 위협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이 아니다. 사용자들이 점점 AI(인공지능) 에 의존하는 것이 진짜 위협이다"
루프 캐피탈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 125달러는 그대로 유지했다. 금요일 종가보다 6.4% 높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루프 캐피탈은 AI(인공지능)가 확산될수록 알파벳의 지배적 지위가 흔들릴 수 있고 주가 상승 여력도 억제될 것이라며 알파벳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한단계 낮췄다.
이 회사 분석가 롭 샌더슨은 알파벳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의 검색 경쟁보다도 사용자들의 행동 변화가 더 위협적이라고 밝혔다. 즉 사용자들이 점점 더 AI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검색하게 되면서 종전처럼 구글을 통한 검색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석가는 구글이 검색 활동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생성 AI로의 전환은 모바일로의 전환과는 다르며 플랫폼 전환 그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구글 경영진은 생성 AI로의 전환이 모바일로의 전환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는 알파벳이 메타(META)와 유사하게 상당한 비용 절감 조치 등의 기회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APPL) 등과 비교할 때 구글은 여전히 직원당 비용이 상당히 높다는 지적이다.
루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구글, 메타 등 4대 기술 기업중에서 메타 다음으로 알파벳의 직원당 총비용(일반회계기준)이 높다고 밝혔다.
알파벳 주가는 올들어 33%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12개월 주가는 1.2% 상승에 그쳐 S&P 500을 밑돌았다.
현재 알파벳을 커버하는 분석가 49명 가운데 강력매수는 16명,매수는 29명이며 중립은 단 4명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30.15달러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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