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이니까 이적하겠지…프랜차이즈 스타 몸값 853억 '경쟁률 5대1'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인가보다.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먼저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을 확정한 팀은 사우스햄턴이다.
사우스햄턴은 최근 리그 12경기 1승3무8패로 최악이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지난 13일 풀럼에 패하며 강등이 확정된 사우스햄턴은 워드-프라우스를 지키기 어렵게 됐다. 그 역시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팀을 떠날 것이라 했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인가보다.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먼저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을 확정한 팀은 사우스햄턴이다. 6승6무24패, 승점 24점으로 꼴찌가 사실상 확정적이다. 19위 레스터시티(30점)가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그렇다.
잔류 싸움은 치열한 그 자체다. 사우스햄턴을 빼고 16위 노팅엄 포레스트(34점)부터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에버턴(32점)에 18위 리즈 유나이티드(31점), 레스터시티까지 안갯속이다. 1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37점)는 애매하게 걸쳐 있지만, 한 경기만 비겨도 잔류가 확정적이다.
강등된 사우스햄턴은 비대한 선수단으로 인해 선수 대기실에서 유니폼 환복이 어렵고 조직력이 무너졌다는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빴다는 뜻이다.
충분한 분석이다. 사우스햄턴은 최근 리그 12경기 1승3무8패로 최악이었다. 지난 3월 5일 레스터시티전 1-0 승리가 전부다. 이후 패배와 무승부를 반복하기 다반사였다. 하다못해 FA컵 16강전에서는 그림스비(4부리그)에 패하며 탈락, 망신을 피하지 못했다.
챔피언십은 정글이다. 24개 팀이 모여 1~2위 직행 승격, 3~6위 4팀이 플레이오프로 최종 승자가 승격하는 구조니 언제 다시 PL에 복귀한다는 보장이 없다.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은 중앙 미드필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다. 워드-프라우스는 2011년부터 사우스햄턴에서만 쭉 뛰었다. 총 341경기에서 48골을 넣었다. 올 시즌 리그 36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 10골 5도움으로 프로 데뷔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두 경기가 남아 이를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7년부터 A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자주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2022-23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등에 부름 받았다.
소위 '즉시 전력감'인 워드-프라우스다. 177cm로 적당한 신장이지만,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가능하다. 프리킥도 예술로 구사한다. 사우스햄턴과는 2026년 여름까지 계약했다.
프랜차이즈 스타급 대우를 받는 워드-프라우스지만, 강등은 그를 흔들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지난 13일 풀럼에 패하며 강등이 확정된 사우스햄턴은 워드-프라우스를 지키기 어렵게 됐다. 그 역시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팀을 떠날 것이라 했다'라고 전했다.
주장이었던 워드-프라우스지만, 늘 상위권 구단의 영입 대상이었다. 사우스햄턴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어 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아스널 전설인 마틴 키언은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를 통해 '사우스햄턴은 워드-프라우스를 잃을 것이다. 그는 계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자격이 있다. 팀이 그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라며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워드-프라우스는 돈이 많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부터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집중해 살피고 있다. 거론되는 몸값만 5,000만 파운드(약 853억 원)다. 몸값 높은 선수를 대거 팔아야 하는 사우스햄턴 입장에서는 워드-프라우스를 싫어도 팔아야 한다.
특히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워드-프라우스를 살피고 있다. 에디 하우 감독은 그의 능력을 고평가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염두에 두고 꼭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낭만보다는 자본이 지배하는 시대에 워드-프라우스 스스로 이적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지 않는 이상 팀이 바뀌는 것은 불가피해 보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