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남국 코인 논란' 업비트·빗썸 압수수색

양윤우 기자 2023. 5. 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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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이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했다는 논란과 관련, 검찰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등을 압수수색했다.

15일 암호화폐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은 업비트와 빗썸, 카카오의 한 블록체인 계열사 등에 수사팀을 보내 김 의원의 암호화폐 계좌 정보와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말과 11월초 김 의원의 코인 지갑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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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3.05.09.

김남국 의원이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했다는 논란과 관련, 검찰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등을 압수수색했다.

15일 암호화폐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은 업비트와 빗썸, 카카오의 한 블록체인 계열사 등에 수사팀을 보내 김 의원의 암호화폐 계좌 정보와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조세포탈·범죄수익 은닉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말과 11월초 김 의원의 코인 지갑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압수수색 관련해서는 확인 또는 말하기 어렵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80여만 개(당시 시세 60억원)를 보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는 지난해 2월 말~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비트는 이를 비정상적 거래로 판단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했고 FIU는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겼다.

김 의원은 또 지난 2월 비주류 코인인 '비트토렌토'에 투자해 약 10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코인이 상장하기 직전 거액을 투자하고 매도해 수억원의 차익을 챙긴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진상 조사와 윤리 감찰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탈당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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