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사면 급등에 이자놀이까지…"업자 수준"
[뉴스리뷰]
[앵커]
거액의 가상자산 투기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중에도 코인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는데요.
거래 내역들을 봤더니 전문가들도 쉽게 하지 않는 기법까지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남국 의원은 "하늘에서 떨어진 돈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 자체 진상조사 결과, 에어드롭 형식으로 가상자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공중 투하'란 의미의 에어드롭은, 코인 거래소나 코인 발행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코인 투자 비율 등에 따라 신규 코인을 무상으로 배포하는 것을 뜻합니다.
흔히 주식 무상증자에 비유됩니다.
김 의원은 국회 상임위 때뿐 아니라 한밤, 새벽 등에도 활발히 거래했는데, 거래 기법과 규모가 전문가들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특히, 돈 버는 게임, P2E 관련 국산 코인들을 많이 투자했는데, 게임사 위메이드의 발행 코인 '위믹스'는 개인 중 7번째로 많이 보유하기도 했습니다.
메타콩즈, 마브렉스 등 이름도 생소한 코인들이 김 의원이 산 뒤 급등하면서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11일)>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알짜 정보가 없다면 할 수 없는 확신 아니겠습니까? 같은 당 의원조차도 잡코인에 10억원을 때려 박아? 뭘 믿고? 라며 의아해할 정도입니다."
김 의원은 이 밖에도 탈중앙화금융, 디파이를 통해 사실상 이자놀이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생 코인 클레이페이에 무려 30억원을 투자한 게 논란이 됐는데, 이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해주고 이자처럼 보상을 받는 LP 투자를 한 겁니다.
김남국 의원은 전문가들도 어려운 투자기법을 구사하면서 초절정 고수를 넘어 업자 아니냐는 말까지 듣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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