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아이돌' 김민석 '어떻게든 맞힌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롯데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5월 중순까지도 2위를 달리고 있는데 그 중심에 눈에 띄는 신인 선수가 있습니다.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김민석 선수를 이명노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마음먹고 노렸을 땐 레그킥을 시도해 안타.
타이밍이 늦었을 땐 다리 동작 없이 안타.
김민석의 타격은 말 그대로 변화무쌍합니다.
"이런 타격을 과연‥'19살 신인 선수가 할 수 있냐' 이거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타자라고는 믿기지 않는 임기응변에 칭찬이 끊이질 않습니다.
"타격에 센스가 있는 김민석 선수에요. (몸쪽 공에) 그만큼 각도를 좁게 해서 잘 나왔다는 거죠."
[김민석/롯데] "(고교 때부터) 한 코스만이 아니라 볼도 스윙하고, 여러 방면 공에 스윙을 많이 했어요. (상대 투구에 따라) 다리 드는 게 조금 늦다 싶으면 '노스텝'으로 찍어서 치고‥"
신인답지 않은 마음가짐도 돋보입니다.
4월만 해도 전광판에 표시된 1할대 타율을 의식해 위축되곤 했지만.
금세 자신의 타격에 집중하는 법을 깨달으면서 5월 타율이 3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김민석/롯데] "1군에 있으면 신인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똑같은 1군 선수라고 생각하려고 하고‥ 타율은 어차피 올라갈 것 같고, 많이 출루를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고교 시절부터 동물적인 타격으로 '제2의 이정후'라 불리던 김민석.
프로에 와서 외야수로 변신하고 적응한 것 역시 고교 선배 이정후와 닮았습니다.
[김민석/롯데] "어렸을 때부터, 내야에 있을 때도 땅볼보다 뜬공 잡는걸 많이 좋아했습니다. 이제는 조금 적응이 돼서‥(안)권수 선배님이 제 일대일 전담마크로 (위치 잡는 걸 도와주시고.)"
'사직 아이돌'이라 불릴 만큼 롯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김민석.
부푼 꿈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김민석/롯데] "100안타 이상은 치고 싶어요. (목표를) 크게 잡았습니다. (팬들께서) 선물 같은 거도 많이 챙겨주시는데 정말 감사하고, 열심히 야구장에서 잘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권태일 / 영상출처: 안권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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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권태일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391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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