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람사르 습지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 다시 열린다
최승현 기자 2023. 5. 15. 20:49
인제군, 10월까지 관광 허용
2025년 ‘습지센터’ 건립 예정
2025년 ‘습지센터’ 건립 예정
람사르협약 국내 1호 습지이자 국내 유일의 고층 습원인 강원 인제군 ‘대암산 용늪’의 생태탐방이 16일부터 재개된다. 람사르협약은 습지와 관련 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국제환경협약이다. 인제군은 16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서흥리와 가아리 2개 코스를 이용해 탐방 할 수 있다.
가아리 코스는 약 3시간이 소요되는 단기 코스다. 1일 1회, 20명으로 탐방객 수를 제한한다. 서흥리 코스는 6시간 코스로 1일 3회 운영된다. 1회당 인원은 40~50명이다.
4500~50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늪은 대암산 자락의 해발 1180m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는 국내 유일의 고층 습원이다. 용늪은 1997년 한국서 처음으로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됐다.
인제군 관계자는 “연간 1만명 이상 탐방객이 찾는 용늪의 경우 식물이 분해되지 않은 채 퇴적된 이탄층이 시대별로 켜켜이 쌓여 있어 신비감을 더해주는 곳”이라고 했다. 인제군은 2025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서화면 서흥리 일원에 영상교육실, 습지연구실 등을 갖춘 ‘대암산 용늪 습지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빗속에 모인 시민들···‘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대규모 집회
- 트럼프에 올라탄 머스크의 ‘우주 질주’…인류에게 약일까 독일까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나도 있다”…‘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 흔드는 경쟁자들
-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들여다보니…짙게 드리워진 투기의 그림자
- 말로는 탈북자 위한다며…‘북 가족 송금’은 수사해놓고 왜 나 몰라라
- 경기 안산 6층 상가 건물서 화재…모텔 투숙객 등 52명 구조
- [산업이지]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지스타에서 읽은 트렌드
- [주간경향이 만난 초선] (10)“이재명 방탄? 민주당은 항상 민생이 최우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