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일경제협회 단장단 접견…"양국, 신산업 협력과 제3국 진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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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차 방한한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前 미쓰비시상사회장) 등 일본 유력 기업인 11명을 면담했다.
박 장관은 한일경제인회의가 한일관계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1969년 이후 빠짐없이 개최되면서 양국 간 대표적인 민간 경제협의체로서 역할을 해온 것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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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진 "반도체, 과학기술 협력 역할 해달라"
사사키 회장 "한일, 공통 과제 갖고 있어"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차 방한한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前 미쓰비시상사회장) 등 일본 유력 기업인 11명을 면담했다.
박 장관은 한일경제인회의가 한일관계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1969년 이후 빠짐없이 개최되면서 양국 간 대표적인 민간 경제협의체로서 역할을 해온 것을 평가했다.
또 올해 회의를 통해 한일 양국이 신산업 분야에서의 새로운 협력 및 제3국 공동진출 활성화 등 양국의 공동번영과 호혜적인 협력을 위해 양국 경제계에서 지혜를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12년 만의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되는 등 한일관계 정상화가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양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 이익과 번영을 추구하는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 합의한 반도체 공급망 관련 공조 강화와 첨단 과학기술 분야 R&D 협력 등과 관련해서도 일한경제협회측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사키 회장은 "일한경제협회가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민간 교류의 등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경제, 인적, 문화교류 활동을 50년 이상 지속해오고 있다"며 "세계 정세가 더욱 엄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통의 과제를 갖고 있는 한일 양국의 협력은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일관계 개선에 맞춰 민간교류의 지속과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위해 일본 기업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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