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증폭되는 김남국 코인 투자…檢, 업비트·빗썸·카카오 압색(종합)

김동규 기자 김정현 기자 박현영 기자 2023. 5. 15.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화폐 위믹스 60억원 보유' 의혹과 관련해 관련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김 의원의 계좌 정보 등을 압수수색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가상화폐를 거래한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카카오의 블록체인 관련사 3곳으로 전해졌다.

먼저 김 의원이 투자한 가상자산이 카카오 계열사와 게임 테마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자법 위반·조세포탈·범죄수익 은닉 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이상 거래 의혹 논란에 자진탈당을 선언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고 밝혔다. 2023.5.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김정현 박현영 기자 = 검찰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화폐 위믹스 60억원 보유' 의혹과 관련해 관련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김 의원의 계좌 정보 등을 압수수색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가상화폐를 거래한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카카오의 블록체인 관련사 3곳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조세포탈, 범죄수익 은닉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김 의원의 의혹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김 의원이 투자한 가상자산이 카카오 계열사와 게임 테마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는 지난 2019년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을 공개했다. 클레이튼의 운영권은 또 다른 카카오의 자회사인 크러스트로 이관됐다가 현재는 클레이튼 재단이라는 독립 법인으로 이관됐다.

김 의원이 입장문에서 의도적으로 클레이튼 페이 거래 내역을 숨겼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당당하게 코인을 공개하면서 클레이튼을 누락하고 공개했다는 것이다.

마지막 의문은 왜 상장 직전 마브렉스(MBX)를 매수하고, 메타콩즈 대체불가능 토큰(NFT)도 없이 메콩코인(MKC)을 거액으로 사들이는 등 '수상한 거래'를 했는지다. 미공개 정보 없이 이런 거래가 가능했냐는 것이다.

검찰은 뉴스1과의 연락에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14일) 더불어민주당의 진상 조사와 윤리 감찰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탈당해 무소속 의원이 됐다.

d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