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0% "3년간 교권침해 경험 10차례 넘어"

이창익 2023. 5. 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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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스승의 날을 맞아 전라북도교육청이 도내 교사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교사들은 학부모나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가 빈번하다고 답변했는데요.

먼저 최근 3년간 교육활동 과정의 교권 침해 빈도를 물었는데,설문에 응한 교사의 절반이 교권침해 사례를 경험했고 응답자 10명 중 1명은 관련 경험이 무려 10차례를 넘는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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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승의 날을 맞아 전라북도교육청이 도내 교사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교사들은 학부모나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가 빈번하다고 답변했는데요.


해가 갈수록 이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전북교육인권센터가 도내 유초중고 교사 2천992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9일부터 8일간 인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최근 3년간 교육활동 과정의 교권 침해 빈도를 물었는데,


설문에 응한 교사의 절반이 교권침해 사례를 경험했고 응답자 10명 중 1명은 관련 경험이 무려 10차례를 넘는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교육활동 침해사안은 2018년 이후 2년간 주춤했지만 2021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최근 5년간은 4백 건을 넘었습니다.


복수선택으로 물은 교육활동 침해 주체는 학부모가 6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생이 51%였는데,


교권침해자 중 학부모의 비중은 지난해 유독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활동 침해 유형은 교육활동 부당간섭과 모욕, 명예훼손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전주 00중 교사 / 음성 재현] 

"수업 도중 복도에서 큰소리를 내는 학생을 지도했는데 학생이 저에게 욕설을 했고 담임에게 인계하는 과정에서도 욕설을 하고 반항해 난감했습니다"


이 같은 교육활동 침해에 대해 어떤 대처가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교권보호위원회나 교육청 지원이 필요하고, 


그 방안으로는 법률 지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습니다.


[정성환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교권 보호방안의 일환으로 현재 '교권 보호관'과 '교권 전담변호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에 있고요"   


전북교육청은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교사에 대한 법적, 심리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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