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재영입 가능한 '단 하나의 이유'...라포르타 회장의 자신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망)의 복귀를 자신했다.
메시는 올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망(PSG)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당초 PSG는 메시와의 재계약을 추진했다. 이번 시즌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한 메시이기에 상황은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 협상이 완전히 결렬됐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후 메시는 구단 훈련에 무담으로 불찬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메시는 사우디의 알 힐랄로부터 2년 간 무려 5억 2,000만 파운드(약 8,800억원) 규모의 제안을 받았다. 이에 메시가 사우디를 방문한 게 계약 때문이 아니냐는 의심이 커졌다. 메시의 에이전트이자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아직까지 어떠한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으나 PSG를 떠나는 건 유력해졌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 영입을 선언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메시가 복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다. 알 힐랄?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다. 우리는 모든 클럽과 경쟁이 가능하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그 자체였다. 2021년 팀을 떠나기 전까지 유스부터 무려 20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고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도 눈물을 흘리며 팀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메시에게 바르셀로나는 분명 단순한 클럽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도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지닌 서로의 상징성을 알고 있기에 영입을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분명히 메시를 원한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집이다”라며 특별함을 강조했다.
[리오넬 메시·후안 라포르타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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